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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팔다리로 기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형상.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윤희는 스스로 조각가라고 정의하지만 그의 작품은 어느 한 예술 범주로 규정할 수 없는 특성이 있다.